홈페이지 소개                                                   

『 타구찌법』(Taguchi Methods)이라고도 하는 실험법을 해설합니다.
이 수법이 귀하의 경쟁력 및 기술력 향상의 갈림길에서 펴보는 제갈 량의 금랑(錦囊)에 비견할만 하다고 하겠습니다만, 워낙 과장광고에 절어버린 우리들이 되어서요.

' 뭐 별나게 실험법이라니? 공정에 빠삭한 기술자들이 있는데! ' 라거나 '지금까지 별 문제가 없었는데?' 라고 한다면 매우 심각한 문제입니다.  우리의 고조 · 증조부께서 '나물먹고 물마시고 팔을베고 누워서' 대장부의 기개를 자족하시던 1920년대에, 도무지 맞지않는 실험에 대한 해결책으로 통계이론에 입각한 『실험계획법』( DOE : Design of Experiments) 의 기초가 영국의 Fisher에 의해 마련되었습니다. 그 후 많은 연구와 발전중에서도 특히 일본의 타구찌 겐이치 (田口 玄一) 박사에 의한 『 타구찌법』의 출현은 실험법의 역사에서 굵은 획을 그은 획기적 업적이라 할 것입니다.

『 타구찌법』의 특장은 본문에서 언급합니다만, cost-up이 없이 적은 실험으로 재현성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더하여 중요한 특징은 변동의 최소화 즉 균일한 품질의 조건을 찾는다는 것입니다. 실험법으로서 귀하의 기대에 부족한 점이 있으신지요?  물론 조금은 난해합니다.

실험은 『 타구찌법』만을 이용하라는 회사가 있었고,   Xerox를 거쳐 현재 MIT의 교수인 Don Clausing은 ' 여러가지 최적화 기법중 타구찌법이 제일' 이라고 했습니다.

 미덥지 않으십니까?  이 수법의 창안자, 타구찌 겐이치(田口 玄一) 박사가 산업계로 부터 수상한 각종 포장(褒章), 메달등의 내역만으로도 타구찌법의 효능을 증거한다 하겠습니다.  박사의 많은 저서중 다음의 제목이 이채롭습니다.  "タグチメソッド   わが發想法   -   なぜ私がアメリカを蘇らせた男なのか" (Taguchi Methods  나의 발상법 - 왜 내가 아메리카를 소생시킨 사나이인가?   1999.  經濟界 출판 ) 70년대부터 매우 어려웠던 미국경제가 90년대 초에 다시 일어서게 된것은 정부 · 산업계 · 학계등이 기울인 범국가적 노력의 결과이겠습니다만, 그 중심에 자신이 있었다는 자만 (自慢)의 표현인 것입니다.

왜 이 홈페이지를 만들었는가?                    

 일부 '첨단' 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을 석권하고 있는 21세기의 예비된 주역, 中國의 약진으로 가까운 장래에 '우리 기업의 10%만 남을 것' 이라는 가공(可恐)할 전망은 속속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30 배 인구(96 배의 면적)에 사회적 인프라가 제대로 구축되는 때는, 그것은 우리 기업으로서는 재앙!  바로 그것입니다. 귀사는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이런 초미의 시점에서 지식산업에 걸맞는 업종 전환이야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직장에서의 일상이 품질ㆍ원가의 고질로  짜부라지고 허덕인다면 참으로 곤란하지 않겠습니까? 경영은 많이 수고했다는 경과가 아니라 결과이고, 많이 짜부라지고 허덕임은 비효율일 뿐 그 이상의 아무것도 아닙니다.

품질불량에 의한 손실을 고찰해보셨는지요? 벽에 게시한 gragh의 불량율과 같은 3 %나 5 %같은 단위나 차원이 아닙니다. 품질과 관련한 cost관리를 위하여 '품질cost'를 사용하고, 그것을  예방코스트, 평가코스트, 실패코스트로 세분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총제조비용의 30%를 약간 상회한다는 것으로, 그 중의 90%가 실패코스트이고, 이것은 미국의 2배, 일본의 거의 4배에 해당됩니다.(실패코스트: 한국 27%, 미국 14%, 일본 7.5% 한국경제신문 2001년)  이 실패코스트는 공정에 묻히는( 묻어버리는?!) 속성이 있어, 엄밀한 분석이 아니면 빙산의 수면 아랫부분은 생각도 못한다는 겁니다. 관리적 성격인 예방과 평가코스트는 미국과 일본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데, 이 작은 부분을 아끼다가 클레임 몇방으로 녹는다고나 할까요.

'경쟁력 제고' 라고 하면 한약방의 감초격으로 TQC추진을 들고 있지만, 넉넉지 않은 인력을 생각한다면 TQC보다 타구찌법으로 최적조건을 먼저 구하십시오. 적은 자원(인력과 시간)으로 확보되는 최적조건은 영속적으로 과실을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험법이란 것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적중율 낮음을 알면서도 어쩔 수없이 종래의 실험법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기술자는 너무나 잘 아는 사실이지만). 이에 대한 대부분의 책임은 대학의 것이며, 나머지는 직장선배를 위시한 여러분의 몫일겁니다.  '쌓인 업무로도 눈코 뜰 새 없는데 어느 여가에 그런걸 배우냐? 그냥 해오던 방법으로 하지' 라는 것이 많은 중견기업의 수준입니다.  실험법의  효능에 대한 이해 부족이 1차적인 원인이겠지만,  시간이 없다면 만들어야 합니다.  올해 만들지 못하는 시간이 내년인들 만들어지겠습니까?  워낙 바빠서 뭉그러진 톱날을 세울 시간조차 없다는 나뭇꾼의 이야기를 들으셨는지요?  먼저 학습시간을 가불(?)하고, 품질개선이나 공정안정이라는 果實에서 가불한 교육시간을 정산하십시오. 학습조직이니 벤치마킹이니하는 세상에, 나서지 않고 중간이라도 유지하려는 保身思考를 global business에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조부문 중 · 고급인력의 허둥댐이나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일꺼리의 폭주보다는 몇푼어치 안되는 품질 문제의 뒷치닥거리 때문입니다.  불량없이, 더욱이 균일한 품질로 공정이 흘러간다면, 여유시간을 보다 수준높은 기술개발과 관리에 투입되는 순순환이 이루어질수도 있겠지요.   

미국 蘇生의 주역이었다는 이 Taguchi법이 대기업에서도 극히 일부에서나 사용되며, 시판도서가 한쪽 손가락을 다 못채우는 이 不毛의 땅에 거름과 씨앗이고자 이 홈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홈페이지의 내용만으로도 현장에서 필요한  실험의 대부분을 cover할 수준과 양입니다.

기업체의 강의에서 많은 수강자는 약간의 까다로운 數學이라도 나오면 즉시 좌절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강의에 임(?)하는 것 같습니다. '통계적 수법' 중 어려워하는 과목이 실험법이긴 합니다만, 高度한 수학으로 타구찌법을 넘지 못할 부분은 없다고 봅니다. 실천이 쉽진 않지만 독서백편 의자현 (讀書百遍 義自見)이란 말이 있지 않습니까. 문제를 고뇌하며 몇遍만 읽는다해도 큰 성취를 자신합니다.

아무쪼록 이 사이트로 여러분의 업무와 기업 경쟁력 제고에서 큰 기여가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2003년   5월          Home- master